
거리를 걷다 보면, 구석진 곳엔 어김없이 보이는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와 흔하지는 않지만 전자담배 매장이 보인다. 특히, 여성, 그리고 청소년 흡연자를 보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은게 현실 입니다..
1억명 이상.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 보고서에서 집계한 전자담배 이용자 수다.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궐련 흡연율은 감소세에 있으나 전자담배 이용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측정됩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에서 일반담배에는 없던 80여 종 이상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 심장이 위험하다
"전자담배는 연기가 없으니 폐와 심장에 괜찮지 않을까?" 이것도 착각입니다. 최근 메타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53배, 과거 흡연력이 있는 전자담배 사용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2.52배, 뇌졸중 위험은 1.73배나 높았습니다. 니코틴이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에어로졸 속 미세 입자가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 가장 위험한 조합: 이중 사용
"담배를 줄이려고 전자담배를 함께 피운다"는 분들, 주목하세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80% 이상이 일반담배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흡연 형태입니다. 두 제품을 병행할 경우 체내 독성 물질 노출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 이상 증가합니다.

🧠 청소년, 가장 큰 피해자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는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024년 기준 163만 명(5.9%)의 중고등학생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뇌는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니코틴 노출은 집중력, 학습, 기분 조절, 충동 조절 능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중독입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일반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3~4배 높습니다. 전자담배가 진짜 담배로 가는 관문이 되는 것입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이유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서" 인데, 역설적으로 니코틴 중독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 청소년을 위한 충고
담배 회사들은 게임기처럼 생긴 전자담배, 과일 향 전자담배로 여러분을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은 일반 담배를 시작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니코틴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학습과 집중을 더 어렵게 만들며, 일부 뇌 변화는 영구적입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담배 회사의 평생 고객으로 만들지 마세요.
🚭 흡연자를 위한 조언
"전자담배로 바꾸면 건강에 덜 나쁠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입니다. 특히 일반담배와 함께 피우는 이중 사용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조유선 교수는 "어떤 담배가 덜 해로운가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니코틴으로부터 벗어나는 완전한 금연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출처=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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